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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사냥 금지했더니 인간사냥?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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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사냥 대신 '인간 사냥' 영국서 인기

"여우사냥 금지했더니 인간사냥?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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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영국에서 '여우사냥'은 약 35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스포츠이자 동물 보호론자의 거센 항의를 받는 혐오 문화이기도 하다. 영국 정부는 사냥 허가기간을 따로 정하는 등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최근엔 여우사냥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에 'UK페인트볼'이라는 서바이벌 게임 업체는 여우사냥에 목마른 애호가들을 위해 '인간여우 사냥'이라는 사업을 시작했다. 여우 인형 탈을 쓰고 도망 다니는 사람을 페인트볼 총을 쏘아 맞추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한 사람당 39.9파운드(약 7만3000원)를 내고 10명이 한조가 되어 재빨리 도망치는 인간여우를 사냥하게 된다. 사냥 개시 나팔을 부는 등 전통적인 절차도 그대로 따른다.


이 회사는 "정부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3시간동안 마음 놓고 사냥터를 누비라"고 사냥 애호가를 독려한다. 그렇다면 여우탈을 쓴 사람에겐 아무 해가 없을까? "아주 조금 멍이 들지도 모르겠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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