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정신보건사업 우수 프로그램 선정...‘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 자살 사망자가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자살자가 크게 준 것은 자살 예방을 위해 동대문구가 여려가지 사업을 벌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펼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 주최 ‘2011년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우수 개입사례 및 프로그램 심사’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동대문구는 2010년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0년 ‘정신장애인 가족을 위한 우울증 및 자살예방-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프로그램 역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은 동대문구 정신보건사업이 전국 최초다.
2011년도에 새롭게 선보인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프로그램은 지역내 응급의료센터에 상담 인력을 투입해 자살시도로 내원하는 대상자와 가족을 바로 접촉, 자살시도자에 대한 체계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의 재시도를 방지한다.
그 결과 2010년 경찰청 통계 106명이었던 동대문구 자살사망자가 2011년에는 82명으로 23% 감소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 자살예방사업은 2011년도 국민건강증진사업 최종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아 1억원 지원금을 받은데 이어 올 해 역시 공모에도 선정돼 2년 연속 지원금을 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면서 “우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에서 제일 자살률이 낮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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