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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사태' 유진그룹으로 무게 추 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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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윤재 기자] 팽팽했던 '하이마트 사태'의 무게 추가 25일 열릴 이사회를 기점으로 유진그룹으로 급격히 기울어질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5일 오후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해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실적보고, 경영정상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된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직원들이 주장하던 대표이사 동반 퇴진과 사외이사 전원 교체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매각이 진행되던 하이마트는 각자 대표이사인 선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고 이로 인해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하이마트 최대 주주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하이마트 각자 대표이사)과 선 회장(2대 주주) 간의 갈등도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물러날 뜻을 밝힌 선 회장은 유 회장의 동반퇴진과 사외이사 전원 교체를, 유 회장은 단독 대표이사직 유지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주장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쥔 이사회 구성이 최대주주인 유 회장에 유리하게 돼 있고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하이마트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경영공백이 없어야 실현 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사회 결과를 점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선 회장의 이사회 퇴진 문제를 처리하면서 하이마트의 무게 중심이 급격히 유진그룹으로 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선 회장은 2000억원대의 세금포탈 과징금을 물 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이마트 이사회는 선 회장과 유 회장 등 사내이사 2명과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 최정수 변호사, 정병춘 법무법인 광장 고문, 엄영호 연세대 상남경영원 부원장 등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하이마트는 지난 19일께 감사실 설치와 이사회 기능강화, IR(기업설명활동)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안을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투명성 확보를 주도하는 인사들은 유진그룹과 교감하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라는 구도에서 유진그룹이 중심에 설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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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마트 직원들로 구성된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촉구 위원회'는 23일 대주주와 이사진들에게 11개항을 주내용으로 하는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24일 1시까지 이 내용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을 검토하기로 했다.


매각촉구위원회는 각자대표 퇴진, 사회이사 전원 교체, 올 6월까지 매각, 매각협상시 협상당사자로 우리사주조합 대표 포함, 매각시 전임직원 고용보장 및 일부임원 계약해지 철회, 신입사원 등 외부임직원 채용금지, 유진그룹과의 합병 및 조직 통폐합 금지, 감사실 설치 원칙적 반대 등을 입장을 밝히고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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