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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UH-1 휴이 헬기30년 더 운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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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체 70년 비행할 듯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첨단 무기를 재빨리 도입하는 미군이지만 오래 오래 써먹는 것도 미군이다. 30~40년 써먹는 것은 보통이다. 그런데 앞으로 이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미 공군이 UH-1N 휴이 헬리콥터중 일부를 최장 70년까지 써먹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美 공군 UH-1 휴이 헬기30년 더 운용키로 록키산맥 주변을 날고 있는 UH-1N 휴이 헬리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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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방뉴스 전문 사이트인 디펜스뉴스는 22일(현지시간) 미 공군지구사타격사령부(AFGSC)가 휴이 헬리콥터를 30년 더 비행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일부는 최장 70년을 비행하게 된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다목적 쌍발 헬기인 UH-1N은 1968년 첫 비행을 했으며 1978년까지 미 공군에 230여대가 납품됐다.

미 공군이 30년 더 운용하기로 한 헬기는 북미지역에서 핵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방어하거나 워싱턴 주변에서 VIP를 수송하는 등의 임무를 맡고 있는 헬기다.


미 공군은 이를 위해 국방부 요구조건을 맞출수 있도록 방산업체드들에게 휴이 헬기의 취약한 내구성과 항속거리, 생존성,항법장치 및 통신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주도록 문의하고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덧붙였다.


미 공군은 또한 이 헬리콥터가 전천후 비행을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7일 공개한 정보요청서에서 밝혀졌다.


미공군은 이런 능력들이 오는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UH-1N에 장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공군은 그동안 노후한 휴이기를 대체하기 위한 일반수직이륙기(CVLSP)를 추진해왔으나 자금조달문제로 2013년 예산안에서 취소했다.


최근들어 미 공군은 작전중 손실된 3대의 UH-1을 대체하는 헬기를 해병대에서 이양받았으며,추가로 해병대에서 이양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그러나 미 공군은 해병대에서 이양받은 3대의 헬기가 정비창을 거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이와 관련해 제임스 코왈스키 미 공군중장은 지난 2월24일 공군협회 후원 컨퍼런스에서 “공군이 운용중인 UH-1N의 기준에 맞추도록 해 순환배치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휴이헬기의 현대화는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아날로그식 항법장치 등을 디지털 장비로 교체하고 엔진의 성능을 개량할 경우 무게가 늘 수밖에 없고 이는 항속거리와 속도,내구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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