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3일 포스코가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45만3000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9조460억원, 영업이익 42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4.2%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실적 부진으로는 후판을 중심으로 모든 강종의 단가가 하락했고, 단가하락에 따른 1월 판매 품목들의 가격 할인이 소급 적용됐다. 또 제품가격은 떨어진데 반해 원재료가격은 1,2월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염동연 연구원은 “연결기준 실적이 기존 시장 예측치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자회사 실적의 본격 성장에 의한 것이 아닌, 지난해 4분기 미실현 수익이 1분기에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이 일시에 잡힌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에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염 연구원은 “하반기에 지속적인 재무구조 건전화 노력에 따른 현금유입을 통해 세전이익, 순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 냉연을 넘어서 고부가가치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 믹스 개선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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