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뉴욕 증시가 하락세다. 인텔, IBM등 IT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18일(현지시간) 장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2% 하락한 1만 3033.73을 기록중이다. S&P500 지수는 0.45% 떨어진 1284.58을, 나스닥 지수는 0.49% 내린 3027.83을 나타내고 있다.
인텔과 IBM은 2009년 이래 가장 느린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1.9% 이상씩 빠졌다. 버크셔 해셔웨이의 클래스A주는 최고경영자(CEO) 워렌 버핏이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으며 1.4% 미끄러졌다. 골드만삭스의 고평가로 상승세를 보이던 애플도 0.9% 하락세다.
이 날 뉴욕 증시는 인텔과 IBM모두 예측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놓으며 흔들린 것으로 분석된다. IBM의 1분기 매출액은 0.3% 증가한 247억달러, 인텔의 매출액은 0.5% 늘어난 129억달러에 머물렀다. 두 회사 모두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실적이다.
유럽 시장이 흔들리면서 IT계 거대기업인 인텔과 IBM 둘 다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중이다. 미국 PC시장이 지난해 2001년 이후 최초로 축소된 것도 두 회사의 성장에 타격을 입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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