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구청5층 기획상황실서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학교 폭력문제에 대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17일 오후 2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동대문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따라 각 자치구별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기관별 추진계획에 대해 상호 협력·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박희수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동부교육지원청, 동대문경찰서 관계자, 학교장, 구의원, 각종 사회단체장 등 20명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로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예방계획을 논의하고 상호 협조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동대문구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서울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한 또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동대문경찰서는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실시되는 놀토 프로그램 행사 전 학교폭력예방 동영상을 상영하기로 하고 학교폭력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동대문구청과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각 동별로 주민자치위원 통장 교사 주민센터 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학교폭력의 취약 시간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민관합동 야간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에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없도록 학교폭력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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