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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반년 째 40만명 상회… '고용의 질'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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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반 년째 40만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고용의 질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늘어난 취업자는 대부분은 5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에 몰려 있었고, 30대에선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새 취업자 수가 9만5000명 줄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이달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가 50만1000명 늘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40만명 이상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됐다.

고용시장 전반의 사정을 보여주는 고용률도 58.6%로 전월(57.5%)보다 상승했다. 실업자는 9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000명 급감했지만, 서울과 인천시의 공무원 채용시험 접수기간이 뒤로 밀려 나타난 시차 효과가 컸다.


통계상 실업자는 고용 현황을 조사할 때 수입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 동안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던 사람 중 지금은 일하지 않지만, 일자리가 생기면 언제든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말한다. 원서를 낸 뒤 채용을 기다리는 수험생이 몰리는 시즌엔 통계상 실업자가 늘어나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런 효과가 반영되면서 3월 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3월에도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끈 건 5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5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3000명 늘었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16만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3만6000명 늘었고, 30대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외려 9만5000명 줄었다.


비교적 '괜찮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부문에서 취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것도 고민거리다. 3월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5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7만7000명 늘었지만, 제조업에서는 10만4000명 줄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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