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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리비아 재건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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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토브루크주와 발전소 등 플랜트 건설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그룹이 리비아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6일 STX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지난달 리비아 토브루크주와 발전소 등 플랜트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TX 관계자는 "최근 양측이 만남을 갖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논의 단계"라고 밝혔다.


논의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10월경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주 금액은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토브루크는 리비아 북부 항만도시로 유럽·아프리카 등지로 연결되는 요지다.


STX는 토브루크 외에도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와 벵가지 등 주요 지역에 재건 사업을 검토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리비아 재건 사업에는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만 총 1200억달러(약 135조7000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아는 지난해 초 카다피 정권에 반대하는 내전이 일어나 약 8개월간 포화에 휩싸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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