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4일대에 최고 20층 규모의 아파트 311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4일 진행된 제6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두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07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2011년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했다. 하지만 2010년 3월 변경된 ‘2010 서울시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이 20% 완화됐다. 이에 따라 60㎡이하 소형주택을 추가 확보하고 늘어난 세대수에 따른 평균 층수를 완화하기 위해 이번 본위원회에 상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에는 13~20층 5개동 총 311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용적률은 기존 221%에서 241%로, 층수는 15.98층에서 17.7층, 세대수는 282가구에서 311가구로 늘었다.
세입자들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 57가구는 ▲40㎡이하 24가구 ▲40~50㎡이하 27가구 ▲50~60㎡이하 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분 254가구는 ▲60㎡이하 88가구 ▲60~85㎡이하 112가구 ▲85㎡이상 54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시는 주택유형 다양화를 위해 85㎡이상 27가구를 ‘가구분리형 부분임대 아파트’로 계획했다. 세입자나 1~2인 가구의 거주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세를 반영하고 소형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변경과 층수 완화를 허용했다”며 “다만 건축물의 배치계획 등은 도봉산 조망권 확보 등 심의결과에 따라 조정해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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