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충남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4일 "어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종시를 지켜낸 것은 새누리당'이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국민을 속여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를 지켜낸 것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충청도민이고 민주통합당"이라며 "민주당은 충청도민과 함께 울고 몸부림치며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양승조 의원은 삭발을 하고 목숨을 건 단식으로 세종시를 지켰다"며 "박 위원장이 충청도민에게 큰 상처를 주면서 이렇게 국민 속여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 이어 충청권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조성, 오포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을 약속하며 충청 민심 끌어안기에 열을 올렸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5대 민생 정책과 관련해 △청년고용의무 할당제 △반값 등록금 실현 △기초노령연금 두배 인상 △통신비 인하 △비정규직 절반 감축 등을 민생정책을 제시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