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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에 수모당한 '버거킹', 2위 탈환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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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에 수모당한 '버거킹', 2위 탈환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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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3위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버거킹이 업계 2위를 탈환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신 메뉴 전략을 내놨다.


새로운 메뉴를 대거 출시하고 광고에 유명스타를 기용하기로 했다. 메뉴판과 종업원의 유니폼도 새롭게 바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버거킹이 전날 샐러드, 과일 스무디, 얼음을 갈아만든 음료수인 프라페, 크리스피 치킨 스트립 등 새로운 메뉴 출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버거킹이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신 메뉴를 내놓은 것은 창업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 2위였던 버거킹은 지난해 웬디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1969년 웬디스 창업 이후 처음이다. 맥도널드는 꾸준히 업계 1위를 지켜가고 있다.


버거킹의 스티브 위보그 북미지역 대표는 신메뉴 출시와 관련해 "고객들은 '다양한 메뉴 선택'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이 신메뉴 전략을 발표한 것에 대해 WSJ는 업계 3위로 밀려난 것과 더불어 급변하는 경쟁사들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의식이라고 분석했다.


버거킹은 젊은 남성층을 주 고객으로 삼아왔으나 최근 젊은 남성의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지난 몇년 간 어려움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 악화를 이어가던 버거킹은 결국 지난 2010년 뉴욕에 있는 사모펀드 '3G캐피탈 매니지먼트'에 인수됐다.


버거킹은 업계 2위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 주요 고객 층을 여성, 어린이, 가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고객층이 좋아하는 메뉴들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웬디스에 수모당한 '버거킹', 2위 탈환 대작전 ▲맥도널드는 최근 커피 음료 판매에 주력하며 '맥카페' 메뉴를 출시했다

맥도널드 등 다른 패스트푸드업체들도 새 고객층 확보를 위해 음료와 스낵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최근 경향을 반영한 '건강' 메뉴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테크노믹의 대런 트리스타노 부사장은 "버거킹이 1등 경쟁업체를 모방하는 '미 투(me-too)'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신메뉴 출시와 더불어 마케팅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버거킹은 조만간 시작되는 광고에 개그맨인 제이 레노,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가수 메리 J.블라이즈 등 톱스타를 기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뉴판과 종업원 유니폼, 포장용기도 새롭게 교체하기로 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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