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일 전거래일대비 0.3% 상승한 1만109.87으로, 토픽스 지수도 0.2% 오른 856.0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경제의 회복세에 대핸 기대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3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76.2를 기록 전달 74.3 및 전문가 예상치 74.5를 웃돌았다. 제조업구매지(PMI) 역시 5개월 연속 60을 웃돌아 제조업 확장세를 반영했다.
중국의 공식 PMI도 넉 달 연속 50을 넘어서면서 중국 제조업이 확장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HSBC의 PMI 지수는 5개월 연속 하향세를 보여 상반된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일본은행은 대형 제조업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단칸지수를 발표했는데, 지난분기와 같이 -3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들이 여전히 엔고가 다시 재발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로세 고이치 레소나 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을 보이면서 일본 경제도 곧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관련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보면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 산업(0.67%), 기술(0.64%), 유틸리티(0.56%), 소비자상품(0.39%) 등 상승했으며 기초소재(0.33%), 헬스케어(1.45%) 하락했다.
혼다자동차는 미국 경제 회복으로 수출 증가를 기대하며 2.1% 상승했다. 화낙은 중국 PMI 지수가 개선됨에 따라 2% 넘게 올랐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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