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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지나가던 여성들의 얼굴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출근길에 나선 여성들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폐지 수집상을 하는 남성 배모(48)씨를 구속했다.
배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6시40분경 서울 종로2가에서 횡단보도에 서 있던 학원강사 조모(여, 42)씨의 뒤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또다른 행인 최모(여, 23)씨의 뒤를 따라가 "여자들은 다 죽어 버려야 한다"고 고함을 지르며 몽둥이로 최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피해자는 모두 피를 흘리는 큰 상처를 입었고, 특히 최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배씨는 최근에도 행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붙잡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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