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STX팬오션에 대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벌크 시황 부진으로 1분기 66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는 적자를 지속하겠지만 벌크 시황이 바닥을 탈출하는 중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STX팬오션은 1분기에 6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는 선박 매각 등의 일회성 이익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1분기 평균 벌크선운임지수(BDI)가 877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벌크 시황 부진으로 1분기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벌크 시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선복량 증감률은 해체량 증가와 제한적인 인도량 감소로 상반기를 고점으로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되며 하반기 중국 긴축 완화가 가시화될 경우 철광석과 석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낮은 원가의 용선선박과 자사선 규모를 확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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