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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독일서 최고 품질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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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기아자동차는 독일 유력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ADAC(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 Club, 독일 자동차 클럽)’가 발표한 ‘차급별 톱 10 보유비용’ 평가에서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경차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ADAC는 1903년 설립돼 현재 16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유럽 최대의 자동차 운전자 클럽으로 안전운전 교육센터 운영, 긴급구조 서비스 제공, 자동차 전문지 발행 등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료, 세금, 각종 소모품 교환 비용, 감가상각, 유류비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매년 1만5000km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4년 동안 들어가는 보유 비용을 조사한 것으로, 총 6개 차급별 톱10을 선정했다.

모닝은 품질 향상, 뛰어난 연비 및 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보유비용이 가장 적다는 평가를 받으며 도요타의 ‘아이고’, 폭스바겐의 ‘업’ 등 경쟁 차종들을 모두 제쳤다.


또 이번 평가에서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소형차 부문에서 2위,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이 소형 SUV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독일 법인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자동차에 대해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독일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있다"며 "올해도 독일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1~2월 산업 수요가 7.8% 감소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전략 차종인 ‘모닝’,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판매호조로 같은 기간 4만47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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