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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생산 5000만t 확보 글로벌공정 촘촘한 연계

포스코, 정준양 2기체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준양 2기 체제에 들어선 포스코가 지난 3년의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철강업계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강 생산능력을 늘려 세계 톱 3수준의 규모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료 자급률을 높여 경쟁 철강사와의 수익률 격차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13년 말 인도네시아 제철소(300만t) 준공, 2014년 베트남 전기로(100만t) 및 포항 3 FINEX(200만t) 준공, 인도 및 중국 FINEX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을 5000만t 수준으로 확대한다. 최우선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국내외 상공정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하공정 생산 거점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원가 연원료 사용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전략적 원료개발 투자를 지속 추진해 원료 자급률(확보기준)을 2011년 기준 34%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철강부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경쟁 철강사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현재 보다 더 벌릴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2009년 회장 취임 후 1기 3년간 철강, 종합소재, 에너지라는 새로운 성장방향의 큰 틀을 확정하고 미래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 향후 2기 체제는 이러한 1기의 투자와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바탕으로 본업인 철강업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오는 2014년 전체 매출의 약 10%를 종합소재 부문에서 달성하도록 소재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릉의 마그네슘 제련공장과 카자흐스탄의 티타늄 슬래브 공장이 올해부터 본격적 생산을 시작한다.


철강 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를 생산하게 될 포스코켐텍은 광양과 포항에 각각 연산 10만t 규모의 침상코크스 공장과 연산 4000t 규모의 등방흑연블록 제조공장을 건설, 2014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너지 부문 역시 2014년 그룹 총 매출의 약 10%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광양에 건설 중인 합성천연가스 공장은 2013년 말 준공예정으로, 고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대신 저가의 석탄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1500억원의 발전 및 조업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탐사에 성공한 미얀마 가스전이 2013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포스코의 에너지사업은 본격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패밀리사의 상시 조정을 통해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고, 비활용 자산 매각, 계열사 기업공개 등을 추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열성적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 역량있는 공급사·협력사, 장기가치 중시 투자자, 지속가능한 자원·환경, 우호적 지역사회·정부, 의욕넘치는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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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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