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운 뒤 나무라는 승객에게 욕설을 퍼부은 '분당선 담배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분당선 담배녀'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1분 13초 길이의 영상에는 지하철 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여성과 이를 나무라는 옆자리 승객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옆자리 승객이 담배를 피우는 여성에게 손을 저으며 "그만하라"고 했지만 여성은 멈추지 않았다. 보다 못한 승객이 담배를 빼앗자 여성은 화가 난 듯 "아이, 개XX가. 이 X발 XX야" "너 같은 X발 XX가"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심지어 여성은 덩달아 항의하는 주변 승객들에게도 심한 욕설을 쏟아냈고 계속되는 언쟁은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지하철 객실 내에서는 흡연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사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무개념녀 또 탄생"(@ymc**) "안타깝고 슬픈 현실"(@uri**) "지하철에서 담배라니..정말 어이가 없네요"(@nun**)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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