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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주총]삼성전자, LCD사업부 분사 의결..박동건 부사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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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LCD사업부의 분사를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했다. 분사한 사업부는 오는 내달 1일 삼성디스플레이(가칭)로 정식 출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본금 7500억원 규모로 본사는 탕정에 둔다. 박동건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이 완료되면 연매출 4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는 LCD사업부 분사 이외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원 달성 등 2011년 영업실적이 보고됐다. 4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다뤄졌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권오현 DS총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지성 부회장과 윤주화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사외이사는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3인으로 결정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어려움 속에서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안정적 손익을 창출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며 "올해 전자산업 재편은 더욱 가속화되고 글로벌 경쟁 역시 심화될 것이나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차별적 신가치 창출을 위해 주력사업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디자인, 서비스와 같은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육성사업은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여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성장을 견인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사업 같은 신규사업을 조기 활성화하고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Work Smart' 조직문화 혁신을 올해는 'Work & Live Smart'로 확산하겠다"며 "특허 대응 체제도 확실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올해도 매출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력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미래 성장엔진 확보에 집중해 전년 대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성과와 연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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