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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누적 코스피"..美 훈풍에도 보합권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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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갭상승 출발하며 2050선 위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이내 오름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와 고용지표가 모두 호조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0.44%, S&P500은 0.6%, 나스닥은 0.51% 올랐다.

코스피 역시 기대감을 안고 2054.63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대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1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02%) 내린 2043.2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5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3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12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운송장비(-1.03%), 의료정밀(-1.20%)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명암이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1.32%),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LG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7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4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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