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의 출시일이 오는 5월 15일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5월 15일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매장에서 이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배틀넷(Battle.net)에서 구매해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전 세계에서 일제히 출시되는 만큼 다양한 언어도 지원한다. '디아블로3'는 영어 버전은 물론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한국어, 중국어 등으로 출시된다.
또한 블리자드는 이 게임의 디지털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lizzard.com/games/d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는 "블리자드 개발팀의 오랜 노력과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헌신적인 사용자들이 참여한 시범 테스트를 끝으로 이제 모든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남은 두 달 동안 디아블로3를 최종 마무리해 5월 15일부터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액션 역할수행게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됐던 이 게임의 경매장 기능은 한국 출시 버전에는 탑재되지 않는다. 경매장은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다른 지역들의 경우 별도의 화폐경매장 기능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화폐경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관련 당국의 승인을 얻게 될 때까지 모든 거래는 게임 내 금화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3'는 윈도XP, 윈도 비스타, 윈도7 운영 체제에서 구동되며 DVD 버전과 블리자드에서 직접 판매하는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모두 가격이 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소장판은 매장을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자세한 추가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diablo3.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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