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벌써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구는 집중호우시 저지대에 위치한 지하주택의 우수역류 현상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했다.
먼저 우수역류가 우려되는 지하 또는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을 대상으로 우수역류방지기(역지변)과 방수판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역지변은 씽크대, 옥내 및 옥외 바닥 하수구 등에, 방수판은 지하주택 출입구와 창문에 시공하게 된다.
이들 하수역류방지시설 설치는 건물주와 세입자의 설치요청에 따라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 후 설치를 완료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와 재작년 구에서 설치한 집수정 930개소를 대상으로 펌프가동상태, 설비 이상 여부에 대해 무료점검과 청소를 실시한다.
겨우내 묵었던 쓰레기, 이물질 등을 말끔히 제거하고 전기설비 등을 꼼꼼히 정비, 우기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침수방지대책 추진을 위해 3억6600만원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권을순 치수방재과장은 “저지대와 지하주택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역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준다”며 “침수가 우려되거나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꼭 신청하여 설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수방재과(☏2600-695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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