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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젊은 흑인 남성 절반이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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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영국의 젊은 흑인 남성 절반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가 공개한 영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4분기에서 2011년 4분기까지 16~24세 사이의 흑인 남성 실업률이 28.8%에서 55.9%로 증가했다. 3년 새 흑인 청년의 실업률이 70% 가량 상승한 셈이다.

이는 같은 나이대의 백인 남성의 실업률이 각각 15%, 20.8%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흑인 남성의 실업률이 흑인 여성보다도 높았다. 16~24세 젊은 여성 흑인의 실업률은 39.1%로 여전히 다른 인종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55.9%인 흑인 남성보다는 낮다.

가디언지는 학생 신분으로 구직 중에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지 않아 실업률 계산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흑인이 다른 인종보다 고등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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