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종근당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손을 맞잡았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올 구정 최우선 목표를 ‘지속가능한 복지서대문 구현’으로 선정한 서대문구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력봉사활동은 1회성이 아닌 지속적 봉사활동을 펼침은 물론 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종근당은 그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온 경험을 십분 살려 ▲사랑의 빵 나눔 ▲이동푸드마켓 봉사 ▲구세군 서울후생원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 봉사활동의 3가지 테마로 자원봉사를 펼친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매달 1~2회씩 8회 진행될 예정이다.
◆사랑의 빵 나눔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 3층 작업장에서 ‘빵 만드는 사람들 공동체’와 함께 매달 종근당 11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빵을 만들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다.
7월까지 총 8회에 걸쳐 88명의 자원봉사자가 1,584명에게 사랑의 빵을 나누게 된다.
◆이동푸드마켓
‘사랑의 이동 푸드마켓’은 여러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종근당의 봉사자 80명이 총 8회에 걸쳐 참여 해 푸드마켓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생필품을 포장해 수혜자 가정까지 직접 배달한다.
◆구세군 서울후생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구세군 서울 후생원 아이들 40여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나눠 먹는 특별한 사랑 나눔도 이어진다.
봉사자들과 아이들이 같이 먹을 저녁을 준비하면서 따뜻한 가정의 정을 느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박물관 나들이, 북촌 전통문화체험, 책 구매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연계봉사활동은 단순히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기업과 지역내 단체들이 협력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정상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을 계기로 기업연계 봉사활동을 확대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사랑의 빵 나눔 행사에 참여했던 종근당 강애란 사원은 “직접 빵을 어르신에게 전달해 드리니 그 보람과 따뜻함이 남 달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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