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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니 저축액 '3분의 1토막'…주택보유 8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가장이 은퇴기를 맞으면 가계 소득이 급감, 저축할 여유액도 은퇴 전 수준의 3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시기의 주택소유 비중은 81%에 달해, 가계 자산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우리나라 금융 현실 및 가계특성을 반영해 마련한 '한국형 생애주기'를 바탕으로 산출된 결과다.

금감원의 한국형 생애주기는 미혼기(평균나이 30.6세) → 신혼기(32.1세) → 자녀출산 및 양육기 (34.4세) → 자녀학령기 (38.9세~44.8세) → 자녀성년기(54.0세) → 자녀독립 및 은퇴기(67.8세)등 6단계로 구성된다.


금감원이 한국형 생애주기 및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조사(2008년 기준) 결과를 분석해 마련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 독립 및 은퇴기'를 맞은 가계의 경우 저축액이 월평균 18만3000원으로 은퇴 직전 '자녀 성년기'의 57만7000원 대비 6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축액이 많은 것으로 추산된 '신혼기(73만원)'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저축액이 급감하는 것은 은퇴로 인해 소득이 대폭 줄어드는 데 반해 월평균 지출액은 크게 줄지 않기 때문이다.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미혼기 월 194만원, 신혼기 342만원, 자녀출산 및 양육기 349만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며 자녀 성년기에 월 413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은퇴기에 월 164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반면 월평균 지출액은 미혼기 107만원, 신혼기 155만원, 자녀출산 및 양육기 200만원 등으로 오르다 성년기에 276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은퇴기에는 120만원으로 하락한다.


이를 비교하면 성년기에서 은퇴기로 이동하며 소득액은 249만원(413만원→164만원) 줄어드는 반면, 지출액은 156만원 줄어드는 데 그친다.


주택 소유비율은 가계주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높아진다. 미혼기에는 16.6%에 불과하지만 신혼기 30.3%, 자녀출산 및 양육기 44.1%, 자녀 학령기(54.3%~61.1%), 자녀성년기(73.7%), 자녀독립 및 은퇴기(81.3%) 등으로 소유비율이 상승한다.


금감원은 은퇴 대기자 및 이미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금융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은퇴 직전 단계인 '자녀 성년기' 성인을 위한 은퇴준비, 은퇴자금 마련계획 등이, '자녀독립 및 은퇴기' 성인을 위한 대한 은퇴생활 영위, 상속준비, 은퇴생활 영위를 위한 생활비 파악, 상속설계 등의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은퇴하니 저축액 '3분의 1토막'…주택보유 81%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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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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