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꼬꼬면'으로 라면업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2012년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가 됐다.
팔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시즌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확정하고 오는 3월12일 조인식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인식에서는 타이틀 명칭과 엠블렘 등 타이틀스폰서 지원금이 공개된다. 타이틀스폰서 지원금은 지난해 롯데카드(50억원)보다 10%가량 인상된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가 대기업이 아닌 식품업체와 계약한 것은 타이틀스폰서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팔도는 꼬꼬면, 왕뚜껑, 팔도비빔면, 비락식혜, 산타페 커피 등 히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그맨 이경규씨와 손잡고 출시한 꼬꼬면이 68일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꼬꼬면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게돼 영광"이라며 "이번 스폰서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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