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명칭 ‘2012 꼬꼬면 프로야구’ 유력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프로야구(KBO)가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손을 맞잡았다.
KBO는 28일 “㈜팔도와 2012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팔도는 1983년 라면사업을 시작으로 음료와 물류, 그리고 수출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온 종합식품기업이다. 왕뚜껑, 비빔면, 비락식혜, 산타페 등의 히트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꼬꼬면 출시로 168일 만에 1억 개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KBO는 2000년부터 스폰서십 계약을 진행해왔다. 대기업이 아닌 식품업체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O 관계자는 “자세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이전부터 구체적인 조건들을 제시해 와 27일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타이틀 명칭 및 엠블럼 등 세부사항은 3월 12일 조인식을 통해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2012 꼬꼬면 프로야구’가 현재 가장 유력하다”라고 귀띔했다.
KBO와 처음 손을 맞잡게 된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팔도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아가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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