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청 간부들이 책임구역을 순찰하며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현장투어 행정에 손을 걷어 올렸다.
2012년을 현장 행정 중심 강화의 원년으로 정한 도봉구는 구청 간부 책임구역제를 운영한다.
국장, 과장 등 모든 간부가 월 1회 이상 순찰을 하며 현장에서 주민대표 등 주민들 여론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에 적극 나서게 된다.
순찰은 다수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비롯 다중이용시설, 경로당 등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 간부들은 구정 현안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현장 확인이 필요한 분야와 생활불편현장 등도 돌아본다.
특히 보건소 관련 부서의 경우 가정방문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 등을 직접 방문한다.
이는 현장 행정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함이다.
순찰에서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해결을 시도한다. 실제 지난 1월 순찰을 통해서는 불법현수막 즉시 제거, 도봉역 부근 성대야구장 훼손된 그물망 교체 등이 이루어졌다.
구는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안은 중·장기적 검토를 통해 해결을 도모할 방침이다.
유수남 감사담당관은 “현장을 외면한다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행복 지수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며 “장래에 고질적인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서까지 사전 예방차원에서 점검을 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실천한다면 행정의 신뢰도 향상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담당관 (☎ 2289-147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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