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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군대, 토지매각 위해 6000여대 탱크.. 독일에 주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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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영국군이 군 예산 삭감과 펀드 기금 조성을 위해 대규모 군용 차량 보관소 일대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군사차량보관소에 주둔한 6000여대 이상의 탱크 등 군용 차량을 독일로 임시방편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독일 이송은 사실상 영국 탱크가 으르렁거리며 유럽전역을 가로지르며 독일 라인 강을 건넌지 67년 만에 처음이다.

그로스터셔 주 애쉬처치에 있는 보관소는 72헥타르(약 210만여평)규모로 이미 6000여대의 군용차량이 정비를 마치고 독일 서부 베스트팔렌주의 묀헨글라트바시(市)로 이송을 준비 중에 있다.


독일 시청 관계자는 독일로의 이동 보관이 임시적인 조치이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 국방부가 탱크 등 군용 차량을 영구히 보관할 수 있는 자국 내 땅을 사기 전가지 필요한 시간동안 주둔을 원하는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아이디어는 어떤 부분에선 매우 실용적일 수 도 있지만 잠재적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고 군 내부 관계자는 보고 있다.


독일에 주둔한 수천명 규모의 군부대를 철수하는 과정에 있는 영국군은 동시에 수천대의 군용 차량을 반대로 독일로 이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군은 올해 초부터 독일에 주둔한 자국군 중 1800명을 철수시키고 있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과 함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독일에 대한 안보지원을 위해 지지의 표시로 병력을 주둔시켜 왔다. 현재 독일 주둔 영국군은 2만여명이다.


영국의 철군 계획은 국방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오는 2020년까지 독일에서 자국군을 모두 철수할 방침이다. 대규모 군사차량 보관소 토지 매각도 이 때문이다. 이 땅은 향후 부동산 개발의 요지이며 지방 의회의 이미 개발안이 만들어진 상태다.


영국내부에선 위급한 사태가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독일로 임시 주둔으로 적절한 대응이 힘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윌리 탱크 박물관 큐레이터는 “영국에서 독일로 수 많은 탱크를 이동시킨다는 것 자체가 매우 뛰어난 기술”이라며 “탱크 등 군사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등으로 매우 비싼 경비가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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