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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2359원'..40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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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휘발유 2359원'


연속적인 기름값 상승으로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16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남주유소는 이날 휘발유를 ℓ당 2359원에 판매했다. 국내 주유소 가운데 최고가다. 경유도 ℓ당 2202원으로 주유소 가운데 유일하게 2200원을 넘어섰다.


판매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진 서울 여의도 경일주유소도 이날 휘발유를 ℓ당 2345원에 판매했다.

서울시내에 휘발유 가격이 ℓ당 2300원을 넘어선 주유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등포 SJ상사 여의도주유소 2325원, 강남 논현동 동하주유소 2327원, 도곡동 선우상사 주유소 2325원, 청담동 주성주유소 2317원, 양재동 강남서초에너지 주유소 2320원 등이다.


서울시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15일 기준 ℓ당 2057.34원으로 역대 최고가인 작년 10월24일 2067.26원에 10원 차이로 근접했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1984.51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격인 지난해 10월31일 1993.17원과 9원 차이에 불과하다.


보통휘발유 값은 지난달 6일 1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후 40일 연속 상승했다. 그동안 ℓ당 50원가량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도 각각 1827.69원, 1390.53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3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계속 상승세다.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8달러 오른 116.4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80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58달러 상승한 118.9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유럽 6개국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란 사태의 영향으로 오르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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