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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변심에 약세 지속..철강·금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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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해외발 악재에 위축된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지수 상승 동력원이었던 외국인도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연기되는 등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부각과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6%, S&P 500지수는 0.54% 떨어졌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일대비 17.82포인트(0.88%) 하락한 2007.5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26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것은 9거래일만이다. 기관도 345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투신이 297억원, 증권이 117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157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953억, 비차익에서 528억원어치 순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총 14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은행, 증권이 1.6% 이상 떨어지고 있고 화학, 기계가 1.3% 이상, 운송장비가 1.2%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이 2.3% 이상 상승중이고 전기가스, 종이목재는 0.5% 안팎으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가 0.18%, 현대차 0.69% 내리는 등 전반적 약세다. 포스코(2.04%), 기아차(0.29%), 현대모비스(1.94%), LG화학(2.27%), 현대중공업(2.40%)가 내리고 있다. 11위인 하이닉스만 0.86% 상승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개 상한가를 포함한 292개 종목이 상승세를, 481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4.75원(0.42%) 상승한 달러당 1126.25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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