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해외 CEO 포럼 개최
런던·뉴욕·보스턴 등서 투자가 대상···경영성과 및 계획 설명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포스코의 가능성을 직접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3일간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보스턴 등을 방문해 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CEO포럼을 개최하고, 지난해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활동, 올해 경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한 주요 투자가들과 개별 미팅도 가졌다.
정 회장은 포럼에서 “많은 철강사가 감산을 하는 와중에서도 포스코는 사상 최대의 생산·판매를 달성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왔으며,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를 확대하고, 그간 추진해온 해외 철강사업과 신성장동력사업에서 결실을 맺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포스코가 오는 2015년까지 해외에 상공정 700만t과 하공정 910만t 체제를 확립하고, 철강 제조공법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미래소재 생산을 상용화하며, 포스코패밀리사 협업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고, 정비성·경상 투자는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한편, 비업무용 자산의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 기준 70조6000억~74조3000억원, 단독 기준 37조7000억~41조2000억 원으로 세우고 투자비는 연결기준 8조3000억~9조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9일과 3월 1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투자가 포럼을 열고, 주요 투자가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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