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시장이 호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일본의 엔화는 석 달 연속 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날 오전11시15분 달러당 78.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 오른 9216.62, 토픽스 지수는 1.6% 상승한 799.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일본 소니가 3.9% 올랐고, 호주 웨스트필드그룹은 하반기 순익이 5배 오를 것이란 전망에 5.37% 올랐다.
엘피다메모리는 전날 정부와 자금지원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는 4월에 돌아오는 채권 만기일을 지킬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엘피다메모리 주가는 오전 10시경 21%까지 급락했다가 13.4%로 회복했다.
트러스트앤뱅킹의 오기하라 나케루 선임전략가는 "그리스는 두번째 구제금융으로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면서 "일본은행(BOJ)이 전날 10조엔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란 발표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예상보다 강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과 달리 자산매입 펀드 규모를 30억엔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11시24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71포인트(0.33%) 하락한 2337.0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43.41포인트(0.21%) 오른 2만961.24에, 대만 가권지수는 44.33포인트(0.56%) 상승한 7928.41을 기록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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