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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오만전 불리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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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오만전 불리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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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발판 삼아 오만전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4차전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사우디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2승2무(승점8점)로 같은 날 카타르와 2-2로 비긴 오만(승점7점)에 근소하게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며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무승부가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만과 최종예선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만은 지난해 11월27일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카타르가 부정선수를 출전시킨 사실이 적발돼 어부지리로 승점 2점을 더 챙기며 한국을 바싹 추격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훈련 기간 동안 소식을 접했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까지 어려운 과정을 이어왔는데 오만이 승점을 쉽게 따서 불쾌했다”며 “우리가 오만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만전에서 승리할 경우 홍명보호는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정짓는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이 예전에 비해 조직력과 피지컬이 상당히 좋아졌다”면서도 “우리가 오만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비기더라도 못 올라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전에 대비한 전략을 갖고 있다”며 “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우디전 동점골의 주인공 김보경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사우디전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오만 역시 좋은 팀이다. 준비를 잘해서 원정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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