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개그맨 겸 사업가 서세원(56)이 성직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SBS 'E!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세원은 지난해 11월24일 한 교단에서 목수 안수를 받고 서울 청담동 소재의 개척 교회에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SBS는 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 씨가 워낙 신앙심이 대단한데다가 열정적인 신앙생활로 유명했다. 담임목사로 활동한 뒤로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종교행사에 참석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세원이 목사 안수를 받은 과정에 대해서는 "미국의 한 신학 교육기관에서 정규과정을 수료한 뒤 관련 교회에서 훈련을 받았고, 정규심사를 통해 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SBS는 "서 씨의 열정적인 종교 활동에는 부인 서정희 씨의 역할이 컸다"며 "서정희 씨가 남편의 해외 선교활동에 자주 동행하며 내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정희 씨는 현재 서울 용산구 소재의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하며 남다른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 데뷔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한 바 있다. 2006년 조세포탈 및 배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로는 조용히 영화제작자로 활동해왔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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