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IT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사관학교' 자본시장IT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코스콤은 1일 우주하 사장을 비롯,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시장IT아카데미' 현판식을 가졌다.
국내에는 그동안 자본시장 업무와 IT기술을 연계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없어 금융투자업계가 신입직원 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스콤이 나서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한 것.
자본시장IT아카데미(한국거래소 별관 14층에 소재)의 강사진은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코스콤 내부 전문가 등 37명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자본시장법과 주식·채권·선물·옵션시장 제도 등 전문지식 △증권원장·금융솔루션·매매체결 등 실무지식 △리눅스·자바·프레임워크·미들웨어 등 IT 핵심기술 심화과정 △프로젝트 설계·개발·평가 등 실습과정 등 총 22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코스콤은 아카데미 전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의 경우 금융투자업계에 즉각 현업 투입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코스콤 취업 희망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산점 부여 등을 검토하고, 관련업계 진출 희망자에게는 채용 추천 등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국내 금융투자회사 및 유관기관은 물론, 한국거래소가 해외 진출한 지역의 IT 개발·운영업무 인력 수요에 부응하여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하 사장은 "자본시장IT아카데미는 최고 수준의 전문 강사진을 갖춘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공급함으로써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IT아카데미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코스콤 홈페이지(www.koscom.co.kr) 또는 자본시장IT아카데미 전용 블로그(www.blog.daum.net/kosita)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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