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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객선 귀경길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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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설 연휴 여객선 이용객들이 지난해보다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7일 발표한 '설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이 탄 때는 설 당일이었다. 4500여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설 다음날에 가장 많은 5800여명이 여객선에 올랐다. 귀경이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설 연휴인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실적은 20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만3000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 26만2000명, 하루 평균 4만4000명이 이용한 실적보다 24% 감소했다. 설 연휴기간이 길지 않았고 풍랑주의보 발효 등 해상기상도 좋지 않아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여객선의 운항통제도 89회에서 470회로 많아졌다. 특히 홍도, 백령도 및 울릉도 등의 운항통제가 많아 수송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이용객은 줄었지만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특별수송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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