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은 17일 올해 고졸 9000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8000명 대비 1000명 증가한 규모다.
채용방식도 다양하다. 삼성전자 등 일부 관계사는 교과부, 학교와 협약을 통해 운영중인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200명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재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은 뒤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2월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회사별 프로그램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후 산업현장 인턴 등의 지원을 받고 졸업 후 입사하게 된다.
그룹 고졸공채도 신설된다. 공채를 통해서는 500명 이상이 채용된다. 삼성은 기존 학교 추천을 통해 생산제조직 위주의 인력을 공채로 채용해왔다. 하지만 고졸인력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무직, 소프트웨어직 등 다양한 직무군으로 취업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상반기 실시되는 고졸공채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본인 희망과 회사별 소요에 따라 적합한 회사와 직무에 배치된다. 공채 이후에 고졸인력 소요에 대해서도 수시채용 방식으로 300명을 추가로 고용한다.
삼성 관계자는 "고졸인력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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