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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젠 전자·바이오다 '삼성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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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및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 미래 성장동력 확충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와 신규 채용에 나선 것은 주력사업인 전자와 신사업인 바이오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일 삼성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경기가 좋지 않아 오히려 투자를 줄여야 할 상황이지만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발언처럼 삼성의 올해 투자는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가지 축으로 풀이된다.

시설에는 31조원이 투자된다.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집행하는 투자 금액만 28조~2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해 삼성전자는 총 26조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TV,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중국에 낸드플래시 라인을 새롭게 설립하고 미국 오스틴에서 시스템LSI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에도 새로운 반도체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기나긴 치킨게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일본의 엘피다는 파산 지경에 이르렀고 나머지 반도체 업체 역시 사정이 좋지 않다.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로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더해 인텔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노리고 있다.


LC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 투자가 집중된다. 스마트폰 등 소형 시장에서 올해부터 TV를 비롯한 중대형 패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2조~3조원은 전자 계열사 및 바이오 사업을 위한 시설 확충에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은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13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삼성전자가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신공정을 비롯해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외 신수종 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헬쓰, 바이오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연구개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자본투자 역시 3조2000억원을 집행해 전년 대비 10% 늘렸다. 시설, 연구개발, 자본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 투자를 늘린 것이다.


한편 삼성은 올해 사상 최대 채용에 나서며 우수 인재 영입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졸 신입사원 9000명, 경력직원 5000명, 고졸 포함 기능직 직원 1만2000명을 채용한다. 실업문제 해소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고졸을 전년 대비 1000명 늘린 9000명 채용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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