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옥션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40만원대 42인치 TV가 판매 개시 1분만에 매진됐다.
옥션(www.auction.co.kr)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올킬 디지털TV 풀HD-LCD 42인치'를 선착순 판매한 결과, 개시 1분만에 300대 전량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49만 9000원으로 42인치 대형 TV를 파격가에 만나 볼 수 있었고, 설 전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같은 매진 기록은 옥션내 40인치 LCD TV의 일평균 판매량(40~50대) 대비 6배 가량 높은 수치로, 1초에 5개씩이 판매된 셈.
옥션이 지난달 선보인 올킬TV 1차분(에이뷰_LED 32형 풀HD) 판매의 경우, 예약판매 5일만에 1800대가 판매돼 자체 TV판매량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올킬 TV는 42인치 사양의 풀HD 국산 LCD패널을 사용했으며, HDMI 단자 3개, USB2.0 단자 1개 등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온라인을 통한 저가 TV 판매가 예약판매 방식으로 진행됐던 반면, 이번 제품은 300대 전 물량을 사전 확보한 상태에서 구매시 즉시 발송을 원칙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추후 전국 24개 대리점에서 사후서비스(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으며, 패널은 구매 후 2년까지 무상수리가 가능하고, 주요부품은 무상기간 1년이 적용된다.
정재명 옥션 디지털가전실 이사는 "옥션에서 2차로 선보였던 42인치 올킬 TV는 기존 온라인 판매방식과 달리 물량, 배송 시스템 모두 완벽하게 사전 구축한 상태에서 판매를 진행해 고객들을 크게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꼭 필요한 기능은 갖추고 AS정책 등 소비자에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면, 대형가전에 있어 중소기업의 제품에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실속파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옥션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올킬 TV' 3탄으로, 32인치 LED TV(풀HD)를 37만9000원에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HDTV전문 제조사인 WCD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5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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