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올해 3월16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선 19건이 바뀐다. 노선 변경이 9건, 노선 단축이 5건, 신설 1건, 노선 연장 1건, 노선 분리 2건, 폐선 1건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11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진행해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 승객 수를 파악한 뒤 노선을 연장하거나 신설 또는 폐선했다.
노선이 변경되는 버스는 362번과 5528번, 8000번, 5616번, 7019번, 262번, 남산순환버스 03번, 507번, 6625번 등이다. 이들 버스 노선은 지하철, 버스 등과의 환승 불편을 해소하고 배차시간을 단축하려는 등 이유에서 노선 변경이 결정됐다. 남산순환버스 03번은 남산 주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역 환승센터를 경유토록 노선을 변경했다.
노선이 단축되는 버스는 710번과 363번, 607번, 370번,1225번 등이다. 이들 5개 노선은 지하철과 중복운행 돼 운행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단축했다.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생겨 버스 수요가 늘어난 은평구 응암동 제 7ㆍ8ㆍ9 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 구간엔 7714번이 신설된다.
1139번은 또 방학 3동에서 도봉구청 사이의 교통 편의성을 개선하려 회차구간을 연장했다. 방학동도깨비시장에서 선덕고교 입구교차로, 삼익세라믹아파트 교차로 구간으로다. 노선이 분리되는 버스는 260번과 7738번이다.
시는 버스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오늘 17일부터 버스 내부와 버스정류소,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120 다산콜센터 등으로 변경 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버스 노선 변경 관련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인 토피스 홈페이지(bus.seoul.go.kr)에서도 볼 수 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시내버스조합 노선안내센터(02-414-5005)나 서울시 버스관리과 노선팀(02-6321-4555)로 문의해도 된다.
아울러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마이서울 메뉴에서 'SMS알리미'를 설정해두면 버스 노선 변경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노선 조정을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 시내 곳곳을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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