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선5기 7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했던 지난 해 서울 중구는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개발부문 국토해양부장관 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60년만의 흑룡의 해에 맞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펼쳐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들 계획이다.
◆여성ㆍ복지ㆍ건강 분야
구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중림복합시설이 완공된다. 중림동 155-1외 1필지에 위치한 중림복합시설은 지하 2, 지상 7층 규모로 보건분소와 사회복지관, 부설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장충동2가 192-45에는 노인들 장단기 요양시설인 필동요양시설이 건립된다. 지하 3, 지상 3층 규모로 장기 요양등급 1~2급 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자녀 출산에서 양육까지 토탈서비스가 가능한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가 7월 경 신당동 292-60에 문을 연다.
같은 건물에 중구여성회관도 들어서 중구여성플라자로 다시 태어나 여성 취업ㆍ창업관련 프로그램, 사회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3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 어린이들의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장애 1ㆍ2등급 산모, 결혼이민자 가정에 산모 도우미를 파견한다.
기초수급자 세대 당 상수도 요금 감면액을 종전 기본요금의 50%(540원)에서 월사용량 10㎥(3600원)으로 확대한다.
1월부터 중구 내 도시공원 20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홍보와 계도 활동을 거쳐 6월부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교육ㆍ문화 분야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 세계를 제패해 우리 민족 우수성을 보여준 손기정옹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손기정기념관이 개관한다.
만리동2가 손기정체육공원내 들어서는 손기정기념관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중구 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구직 의욕 강화와 집중 잡매칭을 통한 청년층 취업률 제고를 위해 개인 맞춤형 전문 컨설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교 1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되고, 학자금 대출을 받아 공부하는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재학중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경제분야
중구 내 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있는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이자율이 2012년 1분기 융자분부터 연 3.5%에서 3.2%로 0.3% 인하된다.
구직자들을 위한 직업훈련교육장과 홍보관과 상담창구로 활용될 일자리개발센터를 을지로7가 114-1에 개설해 7월부터 운영한다.
2001년부터 10년간 동결됐던 상수도요금과 2005년 이후 7년간 오르지 않았던 하수도요금이 인상된다.
상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 당 369.68원에서 403.23원으로 오른다. 하수도요금도 가정용 1단계(30㎥ 이하)의 경우 현행 160원에서 220원으로 60원 오른다.
상속에 따른 취득세(지방세) 신고 납부 기한도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서 국세인 상속세처럼 ‘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로 바뀌어 납세자들이 불편을 덜게 된다.
◆주택ㆍ환경분야
수목과 초화류 식재, 휴게시설물 설치 위주의 옥상녹화지에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텃밭을 일부 도입해 체험과 생산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4월부터 석면이나 석면 함유 제품을 제조ㆍ수입ㆍ양도ㆍ제공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건축물 소유자의 석면조사가 의무화되고, 정비사업 공사장의 석면 비산농도를 측정후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이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등 17개 시설군에서 실내 영화상영관, 학원, 인터넷 컴퓨터 게임시설 제공업 등 21개 시설군으로 확대된다.
◆교통ㆍ안전분야
만 5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주민 25명을 행복마을 지킴이로 채용해 매일 오후4시부터 9시까지 우범 지역 순찰과 여성ㆍ노약자ㆍ청소년 등 안전귀가 도우미로 활용한다.
올해부터 스쿠터 등 배기량 50cc 미만 이륜자동차는 관할 시군구에 사용신고해야 하고 보험가입도 의무화된다.
2011년7월6일 이후 30만원 이상 자동차 과태료 체납 합계액을 60일 초과한 차량은 등록번호판 영치 등 상습ㆍ고액 체납자에 대한 과태료 징수가 강화된다.
2월부터는 주민등록 주소지와 상관 없이 서울시내 전 주민센터에서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주민 소통분야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마다 구청장이 직접 민원인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구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토요 happy 데이트를 운영한다. 위생ㆍ세무ㆍ건축 등 9대 취약분야 처리 민원에 대한 민원인 만족도 조사인 ‘happy call’도 실시한다.
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민원실이 오후8시까지 연장 근무해 여권 접수 및 발급은 물론 주민등록 등ㆍ초본, 인감, 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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