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약세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주요 투자주체들의 장 초반 움직임 역시 극히 미미한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폭을 소폭 늘리면서 지수는 장 중 하락전환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 불안감과 미국 지표호조가 겹치며 혼조 마감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7포인트(0.23%) 내린 1859.47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67.12로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보합권으로 내려와 하락전환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98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71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희비가 엇갈린다.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 대형주들이 포진돼 있는 업종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대형주(-0.32%)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소폭 내림세.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락 전환해 0.76% 내리고 있고 현대차(-0.67%), 포스코(-0.89%), 기아차(-0.88%), LG화학(-1.06%), 현대중공업(-0.36%), 신한지주(-0.75%), 한국전력(-0.55%), 삼성생명(-0.73%), Sk이노베이션(-0.97%), KB금융(-0.54%), S-Oil(-1.83%) 등도 하락세다. 현대모비스(0.64%)와 하이닉스(1.67%)는 소폭 상승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3종목이 상승세를, 37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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