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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영업 지원 이후 자영업자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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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자영업종합지원센터 개설해 1만 7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자영업자 500만 시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유럽발 금융위기와 고환율, 고물가로 대표되는 역대 최악의 경제불황의 여파속에 추운 날씨만큼이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

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종업원 10인 미만 영세 소상공인 약 1만 7000여개 소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구 지역경제과 내에 ‘자영업종합지원센터’를 개설, 지역경제의 바탕이 되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애로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융자 지원

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과 특별신용보증융자, 서울시 경영안전자금 등으로 996개 업체에 저금리 자금 262억2100만원을 융자 지원했다.

광진구, 자영업 지원 이후 자영업자 살아난다  자영업종합지원센터 경영 컨설팅 상담 후 작년 5월 창업후 성업중인 군자동 소재 주점형 점포 오래오래 포차(대표 이인숙)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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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7월 테크노마트 건물 이상 진동 발생 시에는 판매동 전체 3000여 매장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융자지원을 실시, 융자를 신청한 40개 점포에 11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테크노마트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입주상인과 이용객들의 조속한 안정을 도모했다.


◆경영상담 무료 컨설팅 운영


구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과 세무·변리 분야 전문가를 무료 컨설턴트로 위촉,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 경영상담 컨설팅 제도를 운영, 상권분석·업종선택·판매기법·창업절차·경영개선 등 총 75회의 폭넓은 창업 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군자동에 문을 연 주점형 점포인 오래오래 포차(대표 이인숙)는 하루 50만원 이상 매출로 성업중이며 창업컨설팅의 대표적인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대응과 전통시장 영세상인 지원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1km 이내 4만6542필지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지정·공시했다.

광진구, 자영업 지원 이후 자영업자 살아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지난해 5월 구청대강당에서 열린 소자본 창업 강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구는 '1기업 1시장' 결연사업을 추진, 국립서울병원, 광진 우체국 등 지역 내 5개 기업과 자양제일시장, 중곡시장 등 2개 시장의 결연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화양제일골목시장을 인정시장으로 승인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영세상인 지원에 앞장섰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실시 외


이 밖에 ▲소자본 창업 강좌를 통한 맞춤형 창업정보 제공, 융자 지원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컨설턴트 맞춤형 경영개선 특강 개최 ▲구 상공회 연계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건국대학교와 산학관 협력 사업인 벤처기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현재 센터 내에 12개 업체가 입주, 기업역량을 키우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곡동 가구거리 홍보와 이벤트 사업에 1500만 원 예산을 지원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는 올해도 영세 소상공인 융자 지원 확대 등 자영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각종 사업을 보완·개선해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서민과 중산층의 안정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구는 민선5기가 지향하는‘더불어 발전하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의 바탕이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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