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HSBC가 매 월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12월 48.7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12월 PMI 예비치 49 보다 낮아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11월 47.7을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도 50선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 두 달 연속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일부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둔화되고 있는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초 부터 긴축 완화 정책을 펼 수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BOA-메릴린치는 오는 1월 23일 설 연휴를 맞이하기 전 중국 정부가 은행권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취홍빈 이코노미스트는 "약해지고 있는 대외 수요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책 완화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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