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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이익·유동성 우려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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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둔화된데다 은행간 대출 비용은 높아진 것으로 확인돼 악재가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1월까지 산업재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24.4% 증가한 4조6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9월과 10월까지 누적 집계한 이익 증가율 27%, 25.3%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중국은행간자금조달센터(NFIB)는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 금리(RP)가 0.43%포인트 급등해 4.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웨스트 차이나 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빡빡해진 유동성과 둔화된 경제성장률"이라며 "펀더멘털의 반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가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91포인트(-1.1%) 하락한 2166.21로 마감됐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였다. 선전종합지수도 22.93포인트(-2.61%) 급락한 853.97을 기록했다.


바오산 철강(-1.81%) 유저우석탄채광(-2.04%) 장시구리(-2.09%)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은행의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폴리부동산 그룹(-3.17%) 완커(-2.12%) 등 부동산 관련주도 하락했다.


중국 철도부가 내년에 지출을 15% 줄일 것이라는 신화통신 보도에 중국 최대 고속철 제조업체인 중국남차그룹(CSR)과 중국철도건설이 각각 2.04%, 2.26%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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