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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주교, 신자유주의 폐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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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주교, 신자유주의 폐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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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앙드레 레오나르드 벨기에 대주교(71·사진)가 크리스마스 미사 강론에서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강력히 비판하고 '분노한 사람들' 운동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레오나르드 대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오늘 밤 집 없는 노숙자들을 생각하자. 나아가 더 넒게 생각해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 끔찍한 금융위기로 희생된 모든 이를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눈 앞의 이익에 멈출 수 없는 탐욕을 가진 신자유주의의 병폐로 실업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다"며 "신자유주의 폐해의 대가를 치르는 사람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병든 자본주의와 금융업계에 대항해 일어난 '분노한 사람들' 운동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대주교는 "개인적으로 나는 세계 도처에서 신자유주의의 질병에 대항해 싸우는 '분노한 사람들'에 매우 공감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북부 장브 태생인 그는 지난해 1월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벨기에 대주교로 임명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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