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내년 총선 부산 출마 공식 선언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6일 “내년 4월 총선에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의석 절반을 목표로 하겠다”며 “부산 경남 지역의 민심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높은 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벽을 넘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새롭게 통합된 정당, 혁신된 정당, 혁신된 정책을 갖고 우리가 총선에 임한다면 한나라당을 떠난 민심이 민주통합당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하는 일문일답
▲내년 총선에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몇 석 정도를 목표로 하는지 알려 달라. 더불어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총선의 결과에 대한 부담도 같이 지게 될 텐데 이에 대한 생각은?
△문재인 이사장 =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부산 경남지역의 민심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높은 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해 온 몸을 던지려고 한다. 우리의 목표는 부산 경남권에서 절반 정도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 부산에는 우리당 현역의원이 한 명밖에 없어 단순히 절반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과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김정길 전 장관이 45%를 득표했는데 45%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면 여러 지역에서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후보의 진용을 잘 갖춰 나서는 것이 중요한데 예비 후보 등록을 한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영입이 되어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게 되면 절반 정도의 의석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다음 총선에서 부산 경남에서 민주통합당이 지지율 45%에서 시작한다고 보는 국민은 없다.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기에 지역주의의 임계점을 넘을 대안과 비전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달라.
△김정길 전 장관 = 부산의 바닥 민심이 여전히 한나라당에 쏠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제게 45%의 지지를 보여주신 것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과 부패한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의 민심은 바뀌고 있다. 실제 부산에 가보면 청년들은 일자리 걱정, 노인들은 점심 걱정, 학생들은 학비 걱정을 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등 한나라당에 실망감을 느끼는 정서가 강하다.
문재인 이사장과 문성근 대표와 저 모두 쉽게 당선될 수 있는 기득권을 버렸다.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주기 위해 민주세력이 합심해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면 부산 경남에서 15석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을 부산에서 당선시켜 부산 바람을 경남까지 확산시키고 김두관 지사까지 합세시켜 PK지역에서 야권 승리를 만들어내고 대권승리까지 이룩하겠다.
△문재인 이사장 = 부산의 민심은 많이 변했지만 부산시민들은 그럼에도 기존의 야권정당들을 대안으로 받아들이는데 주저했다. 한나라당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민주당 역시 선택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 정당을 만들어 통합운동을 했다.
지금의 민주통합당은 기존의 민주당 세력에 박원순 후보로 대변되는 시민사회 세력, 한국노총으로 상징되는 노동세력과 제3의 풀뿌리 세력까지 함께해 기존의 민주당과는 세력과 대표성, 상징성이 전혀 다르다.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한 것에서 나타나듯 정당의 혁신성도 다르다. 정책에서도 혁신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
새롭게 통합된 정당, 혁신된 정당, 혁신된 정책을 갖고 우리가 총선에 임한다면 한나라당을 떠난 민심이 민주통합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은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으로 나눌 수 있다. 동부산권은 김정길 전 장관과 김영춘 최고위원이 함께해 바람을 일으키고, 저와 문성근 대표가 서부산권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크게 보면 낙동강 벨트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저희가 출마해 바람을 일으켜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까지도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