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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세대전투기 F-35 JSF 선정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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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성능과 日美 관계 개선 목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이 20일 차세대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의 F-35 JSF(합동공격기)를 선정한 것은 스텔스 기술과 미일관계를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日 차세대전투기 F-35 JSF 선정배경은 F-35 J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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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노후화하는 F-4 팬텀기 40여대를 교체하기 위해 보잉의 F-18 수퍼호넷과 범유럽 방산 컨소시엄인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제안을 받아놓고 선정작업을 벌였으나 뒤에 록히드 마틴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당초 12월14일 차세대 전투기 선정을 발표하려고 했다가 연기되자 F-35를 낙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고 예상은 적중했다.

이에 따라 F-35는 약 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오는 2017년부터 일본의 F-4를 대체하게 된다.


당초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발표됐을 때 일본의 목표는 개발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일본 산업을 위한 국내생산 몫이 큰 48대의 제공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일본이 보유한 보잉의 F-4 마지막 기체는 1981년 일본 국내에서 조립된 만큼 기령이 30년을 넘어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일본은 3월 말 현재 362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잉이 F-18 수퍼호넷을,EADS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각각 제시하며 경쟁을 시작했다. 둘다 실전 경험이 풍부하며, 그 성능이 입증된 기체였다. 수퍼호넷은 미해군과 다른 나라가 사용중이고 타이푼은 리비아 작전에 참가해 실력을 입증해보였다.


F-35는 후발 주자인데다 개발이 더디고, 대당가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작업분담전망도 제한돼 있어 승산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록히드마틴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구매를 거절당하자 대안으로 F-35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이 최근년 들어 항공모함을 자체 진수하고 신형 구축함을 속속 진수해 작전 배치하는 한편,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일본의 생각은 스텔스 성능이 있는 F-35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욱이 일본 고위 관료들은 일미 관계 개선도 중시했다.


록히드마틴은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40여대의 F-4 대체기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10년안에 일본이 보유한 100대 이상의 F-15J 대체기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적자 삭감 정책에 따른 국방비 삭감으로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 영국과 호주 및 기타 국가들의 구매대수 감축 가능성이라는 걸림돌을 극복하고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록히드마틴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터키,노르웨이,덴마크,캐나다 등으로부터 700대의 주문을 받아놓았다.


미국은 F-35 JSF 2440대 이상을 3820억 달러에 구매할 계획이지만 예산삭감과 기술개발지연과 이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미 의회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미 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F-35는 현재 가격으로 대당 1억3300만 달러로, F-18 수퍼 호넷과 유로파이터의 약 두배 가격이다.


그러나 F-35선정은 비판도 받고 있다. 최근 기술결함이 보고돼 일정대로 인도될지가 의문인데다 선정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이다.


군사 분석가이자 저널리스트인 교타니 신이치씨는 선정발표 이전에 “차세대 전투기 선정 지연은 일본 국방부와 집권당 내 이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일부 관료들은 F-35를 선호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정부 내에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 F-35에는 문제가 많은 만큼 그것은 큰 리스크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첫째 우려는 일본의 항공우주분야를 지원할 작업물량을 충분하게 줄지 여부다. 일본의 전투기 생산라인은 미츠비시 중공업의 F-2기 6대가 더 나오면 폐쇄될 예정으로 있다. 바로 이 때문에 작업물량의 95%를 일본에서 수행하겠다고 한 보잉이나 80%를 주겠다고 한 유로파이터를 고려한 것이다.
그렇지만 록히드의 작업분담률은 이보다 낮다.


그런데도 F-35를 선정한 것은 일본이 탐내는 스텔스기술 때문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연간 생산량이 몇 대에 그칠 경우 단가가 올라갈 수 있어 최종 가격이 6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말은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교타니는 지적했다.


더욱이 F-35는 실전에서 검증을 받지 않은 기체인데다 우수한 스텔스 성능이 실제 임무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이며, F-35가 취역하는 시점에는 ‘스텔스’라는 성능은 보편화돼 전투기 성능에서 차별성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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