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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김위원장, 심근경색 6대인자 모두 갖고 있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김 위원장의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위험도가 무척 높은 수준이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 인자로 보통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 경쟁적 성격 등을 꼽는데 김 위원장은 대부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콩팥기능의 저하는 사망률을 10배까지 올리고 뇌졸중 역시 온몸의 혈관 경색을 일으켜 사망률을 크게 올리는 인자다. 또 급격한 기온 저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액 흐름이 늦어지면 혈전이 많이 형성돼 급사를 높이는 환경적 요인이 된다.


권 교수는 "최근 북한의 국제적,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도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면서 "미국 LA 대지진 후 심근경색을 비롯한 급사로 인한 사망자가 10배나 증가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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